평온했던 시간 가운데
요즘 나를 연단시키시고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예전 같았으면 이런 고난과 어려움 앞에 불평불만, 속상함만 늘어놓았을텐데...
이제는 잠잠히 묵상한다.
"주님, 이 시간을 통해 제가 배워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제가 깨닫게 해주시고 제게 말씀해주세요. 제가 이 연단의 시간을 통해 배우게 해주세요."
오늘 아침 말씀 묵상 가운데 큰 위로가 있었다.

오늘 말씀묵상은 스바냐1,2,3장/학개 1,2장 말씀이었다.
내가 2022년 4월 25일 (월) 에 남긴 묵상글이었다.
사실 요즘 나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 가운데 교회에서의 관계 문제가 가장 내 마음을 어렵게 한다. 그리고 내가 새롭게 예배 반주자로 세워졌는데 그 찬양팀 안에서 ㅜㅜ 계속 큰 문제가 발생한다. 오해가 쌓이고 서로에 대한 불편한 마음, 그리고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결국 숨겨왔던 감정이 표출되고 있는 ㅜㅜ 그래서 참 내 마음도 불편하고 내가 그만 둬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런데 결국 하나님께서는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금 깨닫게 하셨고 나의 교만함을 보게 하셨다.
또한 공사하는 사람들은 훨씬 더 잘하는 사람들만큼 해내지 못한다는 비교의식에 사로잡혀서도 안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마음이 교만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있는 힘을 다해서 충성되게 그분을 섬기기만 한다면 우리를 기뻐하십니다.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에게 “너희가 있는 힘을 다해서 성전을 건축한다면 내가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1:8)라고 하셨지요. 바로 이러한 때 하나님은 학개를 통해 성전 건축을 진행하는 사역자들을 격려하십니다.
그리고 학개서의 묵상 글 중에 위의 글은 오늘 나에게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사실 피아노 반주를 전문적으로 배워본 적도 없고 여러 해 찬양을 연주하다보니 코드 반주가 익숙해졌고 감사하게도 내가 피아노로 반주하며 입술로 찬양하는 것이 기뻤다. 그래서 제안이 왔을 때 그래 부족하지만 순종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나의 반주를 평가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참 불쾌했다. 도움을 주려고 나에게 이것저것 조급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나에게 부담이 되었다. 나에 대한 평가를 했다는 사실이 나의 자존감에 큰 상처가 되었다. 콘티가 나온 후 주중에 나 혼자 연습도 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는데. 나는 청중을 향한 반주자가 아니라, 예배자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선 예배자로 나아가고 싶고 그렇게 마음을 드렸다. 피아노의 기술적인 부분은 당연히 부족하다. 오른손 애드립이 화려하지도 않고 가끔 박자를 틀릴 수도 있고 나는 사실 크게 그 부분에 대해서 불편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너무 긴장되어 보인다는 등의 이야기까지 하니 정말 나를 위해서 한 조언인가? 싶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 안에 내가 피아노 반주를 하는 것에 대한 우월감, 교만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다.
그래서 회개했다.
학개서의 말씀은 이전의 성전의 영광을 본 어르신들은 새로 지어진 성전을 보고 울었다. 그러나 이전 성전을 보지 못한 젊은 이들은 성전이 다시 재건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이 새로 지어진 성전을 보고 울며 슬퍼하니 젊은 이들 또한 기운을 잃었다. 다시 성전을 지을 힘이 생기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그러셨다.
최고를 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최선을 원하시는 분이셨다.
세상에 잘난 사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는 사람을 사용하는 분이셨다.
내가 반주자가 된 것은 내가 반주자로서 탁월한 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순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순종했을 때 주님은 이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영광 받으시며 이런 나를 격려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오직 있는 힘을 다해서 내가 반주자로서, 찬양을 통해 주님께 나아간다면 주님께서 그것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그리고 이런 사역자들을 격려하신다.
아멘아멘아멘
주님께서 아침에 이런 말씀을 통해 나에게 큰 위로를 주셨다. 감사했다. 주님을 찬양했다.
아직도 내 마음은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포한다.
찬양하라, 내 마음을 뒤흔드는 더러운 사단아 물러가라! 아멘 아멘
사람에게 말하기보다는 주님을 더욱 의지하여, 이 시간을 통해 주님 배우게 하소서. 깨닫게 하소서.
연단시켜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립니다.
주님 나를 받으소서.
십자가에 매달려 제 죄를 짊어지시고 돌아가신 우리 주님, 주님의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온 세상에 전파되기를
그리고 내가 주님을 더욱 닮아가 사람을 사랑으로 품으며 기도하는 자가 되기를,
나의 교만을 내려놓고 오로지 주님 앞에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주의 종이오니 주여 사용하옵소서.
나의 상한 감정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 회복시켜주시옵소서.
주님의 격려를 통해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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