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3학년부터 지금 5학년이 될 때까지 벌써 호남예술제 3년차 도전중이다.
안타깝게도 ㅜㅜ 이번 대회에서도 우리 아들은 상을 받지 못했다.
더 열심히 준비하고 정말 이전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도 높아 무조건 상은 받겠지.
실수하더라도 장려상은 받을거야라고 생각했다.
아들은 경연 당일 컨디션도 좋았고
콩쿨에서도 거의 티가 나지 않는 실수만 하고 무사히 잘 끝났다.
사실 아들의 순서 전 3번째 부터 계속 절고(피아노 실수가 많음) 전문가가 아니라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많이 부족하게 보이는 피아노 연주가 계속 되었다. 아들도 끝나고 나서 하는 말이 대기하고 있는데 계속 앞에 학생들이 실수하니깐 피아노 건반이 무겁나? 생각했다고 했다.
그런데 당일 6시, 결과가 나왔는데
아들 이름을 찾아도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나중에 원장님께 들었지만 후반부에서 박자가 조금씩 밀렸다고 하셨다. ㅜㅜ
하지만 난 들리지 않았는데 ㅜㅜ
그리고 우리 아들 앞 번호였던 학생도 정말 실수가 많았는데
그 학생은 장려상을 받았다.
전문가가 아니니 ㅜㅜ 뭐라 가타부타 할 수도 없지만
엄마로서 속상한 마음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속상해하면 3년이나 도전한 아들이 더 속상해할까봐
태연한 척 수상과 관계없이 열심히 준비했고 정말 좋은 피아노 연주했다고 다독였다.
일희일비하지 않기
우리 아들보다 엄마인 나에게 더 필요한 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은 이런 내 마음도 모르고
아들이 재능이 없나... 이런 소리를 하고 ㅜㅜ
불난 내 마음에 기름을 붓는다.
아들은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한다.
근데 생활하는 걸 보면 ㅋㅋ 게이머가 더 적당할 것 같기도 하지만
게임 다음으로 가장 많이 하는게 집에서 피아노 연주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피아노 연주하고 심심하면 피아노 연주하고
아들은 나중에 2층 주택집에 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거기에 피아노를 5대가 둔다고 했다.
각각 피아노 종류별로 업라이트, 전자피아노, 피아노 브랜드 별로
ㅋㅋㅋ
이 정도면 얼마나 피아노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호남예술제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이제 그 다음 콩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주님이 아들에게 주신 재능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영광이 되고
주님을 영화롭게 하며
선한 영향력이 드러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엄마인 나도 이런 과정을 통해 더욱더 성장해가기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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